지난해 11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증가폭이 모두 확대 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9년 11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도내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37조8천552억원으로 월 중 4천59억원이 증가해 증가폭이 전월(2조134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은행권 수신은 거치적립식예금의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수시입출식예금이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 됨에 따라 전월 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10월 834억원→11월 1조582억원)됐다.
비은행권은 상호금융이 정기예금 증가폭이 확대 된 반면 자립예탁금 감소로 증가규모가 소폭 축소 됐으나 특정금전신탁이 펀드환매자금 등이 유입 되면서 증가로 전환 돼 전월 감소에서 증가(10월 -420억원→11월 382억원)로 돌아섰다.
그러나 자산운용회사는 수일률이 낮은 MMF(머니마켓펀드)로부터 개인자금 이탈이 심화돼 감소폭이 확대(10월 -3천145억원→11월 -7천468억원)됐다.
지난해 11월말 도내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도 264조1천609억원으로 월 중 2조 1천289억원이 증가해 전월(1조8천507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권 여신은 가계자금대출이 일부지역(파주, 용인)을 중심으로 아파트 집단대출이 꾸준히 증가한 데다 신규 주택관련대출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증가폭이 소폭 감소 했으나 기업자금대출이 연말 영업점 실적평가를 앞둔 은행들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 돼 전월에 비해 소폭 확대(10월 1조3천57억원→11월 1조4천284억원)됐다.
비은행권 여신도 경기하향업종 및 신용도가 낮은 소규모 자영업자 등의 대출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유입되면서 상호저툭은행 및 상호금융의 대출이 증가해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10월 5천450억원→11월7천5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