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12일 설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300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600억원) 규모의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오는 18일부터 2월12일까지 금융기관이 도내 중소기업에 취급한 신규 대출금액의 50% 이내에서 업체당 최고 2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억원)을 저리(1.25%)로 지원하며 대출기한은 1년이다.
지원대상은 설을 앞두고 원자재구매대금 결제 및 임금 지급 등을 위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다. 단, 한은 경기본부의 우선지원한도를 이미 지원받고 있는 업체 및 부동산관련업, 유흥업 등은 제외된다.
한은 경기본부는 이번 설 특별자금 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및 금융비용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자금에 이어 지원대상을 중소제조업체에서 도·소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부문까지 확대함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