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남부지역 화폐 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9년 중 경기남부지역 화폐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 경기본부를 통해 발행된 화폐는 1조9천874억원으로 전년(1조6천5억원)에 비해 24.2% 증가했다.
환수된 화폐는 2조5천150억원으로 전년(2조5천666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화폐발행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6월 오만원권이 새로 발행되면서 고액권 보유 동기에 의한 예비적 수요 및 10만원권 등 자기앞수표대체 효과때문 이라고 한은 경기본부는 설명했다.
은행권 발행액은 1조9천801억원으로 전년(1조5천934억원)에 비해 24.3%(3천867억원) 증가했으며 환수액은 2조5천128억원으로 전년(2조5천637억원)에 비해 2.0% 감소했다.
권종별 발행기준은 오만원권이 49.1%를 차지했으며 이어 1만원권(46.5%), 1천원권(2.7%), 오천원권(1.7%) 순이었다.
또 주화 발행액은 73억2천900만원으로 전년(71억3천만원)에 비해 2.8%(1억9천900만원) 증가한 반면 환수액은 22억700만원으로 전년(29억700만원)보다 24.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