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성별과 학력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홈페이지에 2009년 등록된 신입구직자 이력서 중 희망연봉을 직접 기재한 이력서 2만1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2천66만원이었다.
분포별로는 1천800~2천만원(19.8%)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2천~2천200만원(13.8%), 1천600~1천800만원(13.5%), 2천200~2천400만원(11.1%), 1천400~1천600만원(10.3%) 순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희망연봉은 성별, 학력별, 희망하는 기업의 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우선 남성 구직자의 평균 희망연봉은 2천203만원인데 비해 여성은 1천867만원에 그쳐 330만원 가량 차이났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1천923만원)와 전문대졸(1천892만원) 구직자는 2천만원을 넘지 못했한 반면 대졸 구직자는 2천202만원으로 집계돼 이들과 3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고, 석·박사 이상은 3천195만원이었다. 또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평균 2천766만원의 연봉을 희망했고, 중견기업은 2천417만원, 중소기업은 1천976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