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백화점 업계가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내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 수원점은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전통적인 강세 품목인 화장품과 명품 매출이 20~30%대 신장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또 세일기간 이어진 강추위로 여성의류, 스포츠 웨어 등 의류 제품군이 전체적으로 5~15% 정도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고, 모피 등 피혁제품과 유아동 상품 역시 전년동기 대비 평균 5~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소형가전과 주방식기 등의 상품군은 전년대비 5~10%의 하락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역시 신년 첫 정기세일(8일~24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상품군 별로는 본격적인 시즌을 맞은 아우텨류를 비롯한 스포츠 제품이 43%의 신장률을 보였고, 머플러와 털장갑 등 올시즌 트랜드로 자리잡은 퍼(Fur)를 이용한 제품의 인기에 편승해 시즌잡화 역시 3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남성캐주얼 23%, 영캐주얼 34%, 신사복 34% 등 의류관련 제품군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며 한파가 지속되면서 침구류를 비롯한 홈퍼니싱 제품군 매출도 47%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회복세에 들어선 데다 세일 기간 동안 이어진 강추위가 의류 및 시즌관련 제품의 매출 신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역시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