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사업전환을 하고 흑자를 내는데 걸리는 기간은 6개월~1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사업전환을 완료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250개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중소기업의 사업전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전환 후 해당 사업의 순이익 발생 시점은 ‘6월~1년 이내’가 43.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2년 이내’(27.8%), ‘6월 이내’(20.2%), ‘3~4년 이내’(8.1%), ‘4년 초과’(0.5%)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사업을 전환하려는 이유로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65.7%)이 가장 많았고 ‘기존 업종의 불투명한 성장 가능성’(16.1%), ‘기존 생산제품의 수익성 악화’(12.7%) 등을 꼽았다.
사업전환 형태로는 ‘기존 업종을 유지하며 새로운 업종을 추가하는 식’이 5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업종 내에서 새로운 품목을 추가’는 36.5%, ‘기존 업종 축소하고 새로운 업종 추가’와 ‘기존 업종 폐지 후 새로운 업종으로 전면 전환’은 각각 5.6%, 4.1%로 조사됐다.
사업 전환시 최대 애로사항은 ‘자금조달’(41.1%) 이었다. 다음으로 ‘새로운 거래선 및 판로 확보’(26.9%), ‘전환분야 기술 및 인력 확보’(14.6%), ‘사업타당성, 시장분석 등 유망분야 찾기’(7.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들의 54.5%는 ‘사업전환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이라고 응답해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이 고용창출에도 한 몫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