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에서 매주 금요일 열리는 직거래 장터에서 먹거리 코너를 운영, 판매 수익금으로 결식아동 급식비 및 장학금 지원 등의 선행을 12년째 펼쳐온 이들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태안농협 주부대학 동창생들.
태안농협 주부대학 동창회(회장 신정희)는 경기농협 직거래 장터가 생긴 이래 12년 동안 먹거리 코너를 운영,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비와 장학금으로 사용함은 물론 농촌 일손돕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과 11일에는 관내 병점중학교 졸업식장에서 저소득가구 학생 6명에게 장학금 180만원을 전달했다. 또 올 한해 관내 초·중교학생 중 형편이 어려운 결식아동 15명에 연간 600여만원의 급식비 지원하고, 도서 기증 및 가을 ‘효’ 나들이 행사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는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 직거래 장터 개장에 맞춰 먹거리 장터를 추가로 운영하고, 일일찻집 등 이벤트 수익사업도 병행하는 등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태안농협 김세제 조합장은 “앞으로도 주부대학 동창생들을 주축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해 여성복지 및 지역사회의 발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