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0~70년대 주류시장을 장악했던 막걸리가 최근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막걸리 시장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쌀 막걸리 제조기술을 표준화한 뒤 이를 이용해 막걸리의 품질인증을 추진하고, 막걸리 제조업체의 공동 마케팅 및 공동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산·학·관·연이 함께 참여하는 명품 경기막걸리 세계화 클러스터 사업단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막걸리 포장 용기 및 잔 등의 디자인을 개발해 업체에 보급하고, 경기명주 선발대회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는 35개 막걸리 제조업체가 운영되며 연간 4만4천㎘의 막걸리를 생산해 매년 6천여톤을 일본 등에 수출, 470만달러 상당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도내 막걸리 제조업체들은 유통망 구축 미흡 등으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막걸리의 원료인 쌀의 소비를 경기미로 유도해 올해 5천800톤인 사용량을 2013년까지 2만톤까지 늘려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기도내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를 세계화·명품화 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