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작년 9월 출시한 신형(프로젝트명 YF) 쏘나타에 대해 24일 전격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도어 잠금장치의 결함(간섭 문제)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및 미국에서 생산.판매된 문제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국내에서 지난해 12월6일 이전 생산된 약 4만6천대와 이달부터 시판을 시작한 미국에서는 지난 16일 이전 생산분 중 판매된 1천300여대다.
현대차는 리콜을 발표하면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품질문제를 안전문제로 격상시켜 자체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결함은 신형 쏘나타의 앞문을 열 때 레버와 붙어 있는 잠금장치가 함께 밀리면서 열림 상태가 고정돼 밖에서 문을 닫으려 할 때 닫히지 않는 것이다.
이 결함은 현대차의 미국 딜러들이 판매 과정에서 자체 점검을 벌이던 중 2건 정도 발견됐다고 현대차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