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세전환 후 잉여금 펀드·적금 어떻게 나눠야?
28살 2년차 직장인 입니다. 월수입은 세후 270~290만원 정도며 이외에 상여금(연 2회)과 인센티브 보너스(연 1회)를 별도로 받고 있습니다. 현재 월세·통신비·부모님 용돈 등 생활비 120만원, 종합청약저축 12만5천원, 연금저축 25만원, 장마저축 10만원, 적금 70만원, 종신보험 10만원, 저축성보험 30만원을 불입중이며 여유 자금으로 CMA에 1천500만원이 있습니다. 질문입니다. 월세(35만원)를 줄이기 위해 오는 4~5월 전세로 옮길 생각입니다. 전세 전환후 생기는 105만원(월세 35만원, 적금 70만원)을 적립식 펀드와 적금으로 나눠 투자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나눠야 할지요. 또 상여금 등 비정기적인 목돈의 활용 방법, 변액연금·보험 등 추가로 투자할 만한 보험상품은 어떤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와 함께 종합적인 포트폴리오 및 앞으로의 가이드라인을 부탁드립니다.
A. 현재 포트폴리오 수정시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결혼자금마련과 위험관리 입니다. 현재 적금과 CMA자금 등을 전세금으로 사용한다면 이제부터 시작하는 적금과 펀드투자가 결혼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될 것입니다.
▲전세 전환
현재 CMA의 자금을 포함해 전세자금 마련이 가능하다면 전세로 전환하는 것이 비용지출을 축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대출을 활용해야 한다면 이자지출부분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또 약 100만원의 자금은 결혼자금과 주택마련을 위한 목표로 저축돼야 하므로 적금과 펀드의 비중은 목표자금 마련 기간에 따라 결정돼야 합니다. 단기간내 결혼이 예상된다면 적금비중을 높이고 최소한 3년 이후에 결혼을 예상한다면 펀드의 비중을 조금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정기적인 목돈 활용
소비할 것이 아니라 저축을 고려하는 여유자금이라면 재무목표실현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소비성 지출이 우려된다면 예금해 두는 것도 좋으며 또는 CMA에 두었다가 펀드 등 투자상품에 추가불입해 기대수익률을 높이도록 하는 전략적인 운용을 하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보험상품에 대한 추가 투자
현재 가입중인 저축보험은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자금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면 좋겠지만 단기, 중기의 재무목표를 충분히 고려한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연금저축 25만원, 장마저축 10만원, 저축보험 30만원으로 장기상품에만 65만원의 지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장기상품을 고려한다면 현재의 장기포트폴리오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변액상품에는 변액연금보험과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있습니다. 장기적인 노후대비로 연금을 준비하는 것이라면 변액연금이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중장기적인 자금활용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면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변액유니버셜은 현재 가입중인 저축보험과 목적이 중복될 수 있습니다.
금융상품선택시에는 목적에 따른 선택이 필요합니다. 연금을 고려하는 것이라면 은퇴 이후 효율적인 연금수령이 가능하도록 수익성과 연금지급방법등을 고려한 상품을, 목돈활용을 위한 것이라면 수익성과 비과세혜택등을 고려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적인 의견
현재 포트폴리오 수정시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결혼자금마련과 위험관리 입니다. 현재의 적금과 CMA자금 등을 전세금으로 사용한다면 이제부터 시작하는 적금과 펀드투자가 결혼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될 것입니다. 결혼예상시기를 고려해 적금과 펀드의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며 보장성보험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은 누구에게나 찾아갈 수 있는 것이므로 상해, 질병으로 인한 병원비 지출에 대비해야 합니다. 의료실비 보험을 통해 뜻하지 않은 병원비의 지출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변액보험은 장기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금융상품입니다. 하지만 현재 저축포트폴리오 상에서 장기비중이 높으므로 재무목표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수정 후 금융상품의 선택·보완·유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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