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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Turn’ 이건희 前회장 경영일선 복귀

퇴진 23개월만에… 재계 환영

이건희(68) 전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인 이인용 부사장은 24일 “이건희 회장이 오늘 자로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2008년 4월22일 퇴진 선언 이후 23개월 만이다.

삼성 사장단협의회는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 문제를 논의한 끝에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이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 경영복귀 요청 건의문을 작성해 지난달 24일 이 회장에게 전달했다.

도요타 사태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겪는 경영위기 상황이 이 회장 복귀 결심을 굳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그룹 공식트위터(@samsungin)를 통해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 발표에 재계는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 회장의 복귀 결정은 삼성이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게 하는 역할을 할 뿐더러 책임경영을 통해 초우량 기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회장은 후배 기업인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는 구심점이 되고, IOC위원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고, 한국무역협회 역시 “이 회장이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향상 시키고, 선진 한국으로 도약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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