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백화점들이 올해 봄 정기세일에서 두자리수 이상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내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봄 정기 해피 세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의 신장했다.
명품과 쥬얼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3%씩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고, 나들이 시즌을 맞은 스포츠의류도 30%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또 남성 캐쥬얼과 영캐주얼 역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27%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생활용품은 가전 제품의 매출 저조로 8% 오르는데 그쳤다.
AK플라자 수원점도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봄 정기 플러스 세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
구두와 핸드백 제품 매출이 각각 30%의 신장율을 기록했고, 아웃도어를 비롯한 스포츠의류 매출도 25% 증했다.
이외에 선글라스 등 명품잡는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했고, 화장품, 남성의류 매출도 각각 10%, 12% 상승했다.
‘쉘 위 롯데 봄 프리미엄 세일’을 테마로 봄 정기세일에 들어갔던 롯데백화점 안양점 역시 이 기간동안 매출이 전년에 비해 12.6% 올랐다.
상품군별로는 구두제품이 47.4%로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고, 핸드백과 아웃도어 역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8%, 29.1% 신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가구와 식품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0.2%, 16.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궂은 날씨의 영향으로 본 상품 구매를 미뤘던 고객들이 일시에 몰려 매출이 증가했다”이라며 “혼수와 이사시즌을 맞아 집을 새롭게 단장하려는 고객들이 는 점도 매출 증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