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은 26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고향주부모임(고주모) 경기도지회 회원과 다문화가정을 1:1로 연결해주는 ‘다문화가정 행복만들기 멘토·멘티 결연식’을 개최했다.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돕기 위해 진행된 이날 결연식에는 김준호 경기농협본부장과 문애숙 고주모 경기도지회장, 정숙영 경기도가족여성정책국장을 비롯해 고주모 경기도지회 회원, 여성 결혼 이민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주모 회원으로 구성된 멘토들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월 3회 이상 멘티(도내 다문화가정 여성결혼이민자) 가정을 방문, 한글 및 생활예절, 한국 음식만들기 교육 등 한국문화 이해 뿐만 아니라 자녀교육 및 영농기술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 안정적으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번에 선정된 다문화 가정은 경기도가족여성정책과(29가정)와 관내 지역농협(21가정)에서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추천한 총 50가정이다.
이날 참석한 김준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이제 다문화 가정은 더 이상 낯선 사람들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보듬어야 할 이웃”이라며 “앞으로 다문화 가정 행복세미나와 다문화 여성대학 등 실질적인 지원 정책들을 마련해 다문화 가정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