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올 들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특히 현재 보다는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0년 4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CSI는 115로 전월에 비해 1p하락했다.
경기지역 CSI는 지난해 10월 123으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119로 보합세를 유지하다 2월 118, 3월 116, 4월 115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CSI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분야별로는 현재생활형편 CSI가 9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생활형편전망 CSI는 104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 CSI도 111로 전월대비 2p 하락한 가운데 월소득 100만원(-13p)과 100~200만원(-6p) 등 저소득 계층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또 현재경기판단 CSI가 101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향후경기전망 CSI는 전월대비 2p 하락한 112를 기록했고, 자산항목별 가치전망 CSI는 주택·상가가치전망 CSI(105→99)와 토지·임야가치전망 CSI(106→99), 금융저축전망 CSI(104→101), 주식전망 CSI(105→104) 등 모든 항목이 하락했다.
한편 가계수입전망 CSI는 104로 전월보다 1p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 CSI(100)와 물가수준전망 CSI(135), 금리수준전망 CSI(124)는 전월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