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발한 온라인 기업애로 통합처리시스템 ‘기업SOS넷’이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이 시스템을 최우수정보시스템으로 선정한 뒤 표준화 작업을 거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확대 보급에 나섰기 때문이다.
6일 도에 따르면 기업애로를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업SOS넷’이 최근 충남도가 이 시스템을 가동한데 이어 인천·울산 등 광역지자체는 물론 강동·구로·중랑·성동·강남 등 서울 5개 구청, 경북 포항시, 경남 양산시 등도 조만간 도입 예정이다.
도내 31개 전 시·군도 이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애로 해소에 나설 예정이며, 전북, 대전, 경남, 충북, 부산 등 5개 광역지자체와 경남 거제시도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의 전국 지자체 도입으로 지자체당 49만원의 시스템 개발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의 기업SOS넷은 2007년 4월부터 시작한 오프라인 위주의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온라인 기업애로 통합 처리시스템으로 지난해 1월부터 가동됐다.
도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기업들이 애로사항을 온라인으로 접수시키거나 공무원들이 발굴할 경우 시·군 및 유관기관, 정부부처, 군부대 등 219개 단체와 협력해 이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제도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이 시스템을 이용해 1만2천759개 업체로부터 자금, 공장설립, 판로·수출, 기술 등 2만3천756건의 애로사항을 접수 또는 발굴해 모두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