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개관한 남양주내 실학박물관에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실학박물관에 따르면 이 박물관에는 개관이후 지난 11일까지 1일 평균 351명씩 모두 7만884명이 다녀갔다.
올 들어 지금까지 관람객은 5만1천49명으로 하루 평균 관람객수 389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개관 이후 연말까지 1일 평균 관람객 283명보다 100명가량 증가한 것이다.
박물관 측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 한 해 실학박물관 전체 관람객수가 1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박물관이 당초 예상한 연간 관람객 10만명선을 넘어선 규모이다.
박물관 측은 인근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의 연간 관람객이 10만명선인데다 박물관이 개관 직후라는 점을 감안해 올 한 해 박물관 관람객수 역시 10만명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가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다산 유적지 바로 옆 4천75㎡ 부지에 18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천38㎡ 규모로 건립한 실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곳과 기획전시실, 80석 규모의 강당,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실학의 형성 및 전개 과정을 볼 수 있는 각종 자료와 함께 실학과 관련된 천문관측 기구나 책력, 지도류 등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이 별자리찾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전시 내용 및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관람객수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