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무역수지가 3개월만에 상승 반전했다.
20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10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무역수지는 수출 75억5천만 달러, 수입 67억3천900만 달러를 기록해 8억1천1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기계류와 정밀기기, 전기·전자제품 등 소비재와 원자재 등의 수입은 줄어든 반면 수출폭은 늘었기 때문이다.
경기지역 무역수지는 지난 2월(-4억4천만 달러)과 3월(-4억7천900만 달러)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달 수출실적은 기계류와 정밀기기(8.8%) 및 수송장비(6.7%), 전기·전자제품(1.9%) 등의 수출 호조로 전월대비 4.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6.8%), 정보통신기기(-3.3%), 기타전기전자제품(-0.2%) 등이 감소한 반면 화공품(13.5%), 승용자동차(10.7%), 반도체(5.5%) 등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미국, EU, 캐나다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18억4천만 달러로 전월대비 0.7% 증가했고, 중국과 동남아, 중남미 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도 6.4% 증가한 57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수입실적은 전기·전자기기(-7.9%), 기계류와 정밀기기(-20.9%), 원자재(-14.6%) 등 대부분 품목들이 감소해 전월대비 12.2% 줄었다.
품목별로는 비내구소비재(16.9%), 화공품(4.4%) 등이 증가했고, 반도체 제조용장비(-31.7%), 기계류와 정밀기기(-20.9%), 정보통신기기(-21.2%) 및 반도체(-5.3)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 수입이 32억2천7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9.9% 감소했고, 개도국 수입도 14.2% 감소한 35억1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선진국에 대한 무역수지는 13억8천700만 달러 적자, 개도국에 대한 무역수지는 21억9천800만 달러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