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화성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으로 화성·수원·용인·오산 등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 노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노선은 수원 광교-용인 흥덕-영통-동탄1.2신도시-오산을 경유하는 21.9㎞의 남북축과 화성 병점역-동탄1·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동서축 17.5㎞ 구간이다.
도는 이 노선에 ▲전차가 도로 위 일부에 설치한 레일 위를 주행하는 트램(Tram.일명 노면전차) ▲바퀴달린 저상 굴절버스가 무공해 동력원인 연료전지를 이용해 도로를 달리다 특정구간에서 레일 위로 올라가 전자력으로 주행하는 바이모달(Bimodal) ▲용인에 개통된 경전철 중 한 가지 교통수단을 선정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신교통수단 건설사업을 직접 시행할 예정이며 현재 공사중인 분당선 오리-수원 연장구간과 신분당선 정자-광교 구간, KTX 수서-평택 구간, GTX 등과 연계환승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계획안을 토대로 경제성과 사업타당성 연구용역을 걸쳐 오는 12월쯤 신교통수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신교통수단이 완료되면 동탄에서 인접 시군까지 20분, 수도권은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다”며 "또 신교통수단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해 동탄을 탄소중립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적의 노선망 결정을 위해 경제성과 연계·환승 등 종합적인 타당성 검토를 대한교통학회에 의뢰했고 수 차례 전문가 자문을 거친 연구결과를 국토부, LH공사, 관련 지자체와의 의견 조정을 통해 최적 노선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