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지역에서 주민들이 입주하는 주택 물량이 올해보다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는 5일 “건설업계와 부동산 전문기관에서 내년도 도내 주택 입주 물량을 7만가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며 “도의 예상도 이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는 올 연말까지 도내 주택 입주 예정 물량 12만2천여가구에 비해 42% 감소한 것이다.
도는 이 같은 입주 물량 감소 예상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큰 폭의 주택가격 오름세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도내에 미분양 주택 물량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도내 미분양 주택은 2만1천969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 11만20가구의 19.9%를 차지했다.
한편, 도는 사업승인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내년 주택공급 물량은 올해 15만9천여가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