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박순자 “4대강 수차발전기 모두 외국산”

“기술이전도 全無”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설치 중인 보와 연계한 수력개발사업을 실시하면서 수차발전기 41기를 모두 국외에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안산시 단원구을)에게 제출한 ‘16개 보 수력개발사업 현황’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사업 16개 보 전체의 연간 발전량은 5만8천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억7천만kWh로, 경제성에 있어서도 1.53(B/C분석)으로 분석된 상주보를 비롯해 평균 1.31을 나타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연간 약 46만 배럴의 유류수입 대체효과와 15만t의 이산화탄소(CO₂) 저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16개 보에 설치된 수차발전기 41기 중 국산은 단 하나도 없으며 오스트리아 G사 16기, A사 14기, 체코 M사 11기 등 모두 외국산이었고, 기술이전도 전혀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4대강 보 수력개발 사업에 수차발전기 관련 국내 업체의 참여가 배제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제라도 국내업체들이 저낙차·대유량 수차발전기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 16개 보에 설치된 저낙차·대유량 수차를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이 없어 고육지책으로 국외산을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며 “발전기의 경우에는 5기를 제외한 나머지 11기를 모두 국내업체가 생산·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