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이 한편의 시] 인생살이

매미는 맵다 울고 쓰르라미 쓰다 우네

오미 중 고약한 맛 고삼초가 으뜸인데

그보다 더 쓴 게 있나니 고생 맛 그 아닌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본능 생리 가려먹기

저마다 바라지만 오는 것은 쓴 맛인데

한 많은 세파의 고난 苦盡甘來 맛볼 손가



맛 찾아 헤맨 인생 낙조가 눈 앞인데

맞는 맛 못 찾아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아마도 당기는 맛 찾기 허망한 꿈 아닐까.



 

▲ 시인소개

-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졸업

- 제2회 경인시조문학 신인상 당선

- 경기도 중등교장 정년퇴임

- 경기도 문화유산해설사로 봉직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