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는 23일 식중독 사고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함에 따라 집단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중독 지수 전광판’을 기업체 집단급식소와 대형 음식점 등 35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식중독 지수 전광판(가로 36㎝, 세로 25㎝)은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음식물 조리현장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단계별 지수를 표시해 준다.
식중독 지수는 10∼35이하의 경우 ‘관심’, 35∼50이하는 ‘주의’, 50∼85이하는 ‘경고’, 85이상은 ‘위험’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주의 단계는 조리한 음식물을 6∼11시간, 경고 단계는 4∼5시간, 위험 단계는 3∼4시간 내에 소비해야 한다.
임철웅 단원구청장은 “식중독 지수 전광판은 여름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주의를 환기시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집단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위생 점검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