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이 22일부터 2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로비에서 ‘거문도 바다생물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아름다운 바다생물의 기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토해양부가 우리나라 해양생물 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한국해양연구원에 위탁해 실시하고 있는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연구(2010, 거문도)’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남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해 연안수와 제주도를 돌아 올라오는 난류수가 만나는 ‘천혜의 바다’이자, 풍부한 생물량과 다양한 바다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거문도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거문도 바다에는 보라예쁜이 해면, 가지수지맨드라미, 물고둥, 빨강불가사리 등 열대·아열대 기원의 생물 및 아시아 고유 생물종이 어우러져 다양한 바다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한국솜덩이해면, 대포톡사해면 등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는 고유종은 물론, 깃산호, 가시선인장, 돼지가리맛, 자패, 국자가리비 등 희귀종과 나팔고둥 등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 역시 다수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개관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한국해양연구원 홍보팀(☎031-400-6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