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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自淨바람

도내 자산규모 기준 미달 4곳 자체해산·합병
내년 정리기준 상향… “건전성·공신력 높일 것”

도내 새마을금고가 건전성 강화를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자산 규모가 기준치에 미달한 금고를 대상으로 자율 통폐합을 추진, 올해 경기지역에서만 4곳의 금고가 자체해산하거나 합병됐다.

9일 새마을금고연합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올해부터 자금 규모가 영세한 금고의 난립 방지 및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자율 통폐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시·군 및 읍·면 단위의 지역금고와 지자체 또는 기업 내 개설된 직장금고로 구분된다.

통폐합 추진 대상은 자산 규모에 따라 ▲도시지역(시·군) 금고 170억원 미만 ▲농촌지역(읍·면) 금고 120억원 미만 ▲직장금고 60억원 미만으로 규정됐다.

경기지역 125곳(지역금고 102곳, 직장금고 23곳)의 새마을금고 중 현재 구조조정이 이뤄졌거나 진행중인 곳은 모두 5곳이다.

부천시청 금고, 구리시 일화금고, 남양주 빙그레금고 등 3곳의 직장금고가 자산보유 기준치에 미달하면서 올해 초 자체해산 조치했다.

직장금고의 경우 기관(기업) 필요에 의해 개설된 것으로 합병이 아닌 해산조치가 된다.

또 지역금고인 안양 소곡새마을금고는 지난 3월 자산 규모가 우량한 같은 지역 서부새마을금고와 통합되는 등 이달 현재 경기지역에서만 모두 4곳의 금고가 정리됐다. 이와 함께 광주 지역금고 1곳은 현재 통폐합 처리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지역금고는 자산 규모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역적 특성이 강해 유지하는 방향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내년부터는 정리 대상 기준이 더욱 강화된다. 통폐합 대상 금고의 자산 기준이 도시와 농촌 지역금고 모두 올해보다 30억원 늘어난 200억원, 150억원 미만으로 각각 확대되며 직장금고는 10억원 증가한 70억원으로 기준치가 상향조정된다.

이에 따라 2012년에는 합병 또는 해산되는 새마을금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경기본부 관계자는 “통폐합 기준을 강화하는 것은 새마을금고에 대한 건전성과 공신력을 더욱 높히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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