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천을 잇는 수인선 전철 안산시 구간에 대한 공사가 지난 3월 29일 안전기원행사(착공식)를 가진데 이어 11일 진입로 개설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시작됐다.
시는 안전기원행사 이후 시행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인 쌍용건설㈜과 공사 시행 방법과 보행자 안전대책, 작업시행 순서, 원상복구 방법 등의 현안사항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달 초 공사장 진·출입을 위한 녹지 점용허가를 해줬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수인선 시 구간(상록구 사동 본오아파트~상록구 이동 한대앞역) 2.72㎞의 실질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수인선 52.8㎞ 가운데 시 구간은 당초 지상으로 건설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환경·교통영향평가를 시행했으나, 소음, 분진 등 환경오염 피해와 도심구간 단절 등을 염려한 인근 주민과 지역 정치인들의 요구로 지상 건설이 답보상태에 있던 구간이다.
이에 시는 지난 10년간 해결을 위한 대안 논의와 대책 수립을 통해 경기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2009년 12월 반지하화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최종 체결한 바 있다.
진입로 개설 공사 현장을 찾은 한나라당 이화수 국회의원(안산상록갑)은 “진입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공사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이나 환경문제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인 수인선 안산구간은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며, 시민들의 교통편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침체된 지역경제 및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