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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안산 전 구간 지하화 가능

주민 “180억 투입… 지상부 활용안 계획 마련”
市 “본오아파트 소음 등 주민 민원해소 기대”

수인선 복선전철 사업 중 안산을 통과하는 전 구간의 지하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안산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수인선 안산지역 전체 구간에 개착(開鑿·산을 뚫거나 땅을 파서 길이나 터널, 운하 등을 냄) 박스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예산 180억 원을 안산시가 마련하기로 하고 이런 사실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인 쌍룡건설에 통보했다.

수인선 안산 구간은 애초 소음, 분진 등 환경오염 피해와 도심구간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록교~용산1교 530m 구간은 지하화하고 나머지 구간은 반지하화해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수인선 반지하화 구간 바로 옆에서 사는 본오아파트 주민들이 소음 피해와 도시의 양분등이 우려된다며 지하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 전준호·김동규 의원 등은 지난 7월 시정질문을 통해 본오아파트 앞 반지하화 구간도 지하화하고 지상부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이들 의원들은 또 쌍룡건설을 방문해 나머지 1.3㎞ 구간에도 개착박스를 설치하는데 157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철민 시장과 민주당 안산상록갑 지역위원회도 최근 당정 정책간담회를 갖고 수인선 안산 통과 전 구간의 지하화를 관철시키기로 합의했다.

전준호 의원은 “수인선 안산 전체 구간이 지하화되면 지상 면적만 16만㎡에 이른다”며 “시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세밀한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수인선 안산구간 지하화에 드는 필요 예산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안산 전체 구간이 사실상 지하화되는 만큼 본오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및 도심 양분화 등의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6년 수인선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교통편익 증대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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