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593의27 일대에 있는 옛 경찰기동대 부지가 매각된다.
안산시는 옛 경찰기동대 부지 3천324㎡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매각키로 하고 시의회에 제출한 공유재산 매각 요청 건을 시의회가 조건부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1일 임시의회를 열고 의원간의 난상 토론 끝에 옛 경찰기동대 매각 대금 일부를 ‘성포동 관내에 대체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조건’으로 부지 매각 요청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옛 경찰기동대의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안산지사 사옥 건립 부지로 매각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앞서 옛 경찰기동대 부지 인근 지역 일부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시에서 제출한 부지 매각 요청 건을 두 차례 부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유치 등을 위해 옛 경찰기동대 부지 매각을 추진했다”며 “매각 반대 주민들이 요구하는 다목적 체육문화시설 건립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부지는 상업지구내 업무시설 부지로 지난 1997년부터 경찰기동대 막사로 활용했으나 지난해 말 경찰기동대가 이전한 뒤 현재까지 나대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