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자문화공보국과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아랍에미리트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중동 지역과의 교류를 통한 문명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출품작은 고지도부터 현대미술 작품에 이르는 중동지역의 문화유산들로, 샤르자 토후국 통치자의 소장품인 고지도 55점을 비롯해 아랍 서예 30점, 예식에 사용하는 장신구 15점, 현재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현대미술작가 10명의 작품 54점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에서 아랍의 서예 작품을 대규모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주한아랍에미리트대사관의 후원으로 ‘유목민의 텐트’라고 불리는 베두인 텐트(Bedouin Tent)가 함께 출품돼 중동 문화에 대한 생생한 시각적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16일 열릴 개막식에는 샤르자의 국왕인 셰이크 쑬딴 븐 무함마드 알 까시미(Sheikh Dr. Sultan Bin Mohammad Al Qasimi) 통치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샤르자의 전통 공연단 15인의 축하 공연과 서예가 1인의 시연 등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