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4호선 상록수역 교각 아래 공간이 공공디자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체육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안산시는 국·도비 등 15억3천여 만원을 들여 상록수역 교각 아래 공간 4만㎡에 주민들이 여가와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와 스포츠 존,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8월 국토해양부 환경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시작한 이번 사업은 3천200㎡ 공간에 농구장, 게이트볼장, 족구장,인조잔디풋살장, 체력단련장 등을 설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추진된 만남의 광장은 전철하부 교각바닥을 점토블럭으로 포장하고 전철교각도색과 자전거보관소, 조명시설, 화장실 등을 갖춘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상록수 역 광장과 주변 녹지를 주민생활시설로 새롭게 단장한 ‘상록수 광장’에서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발마사지, 장수사진촬영, 심폐소생술, 심리상담, 청소년자원봉사체험, 기체조 등의 다양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물, 민요병창, 섹소폰 연주, 하모니카연주, 민속무용 등의 공연과 자원봉사단체, 기업, 공연동아리 등의 사회공헌사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회공헌프로그램 운영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하는 ‘상록수 늘 푸른 광장’은 순수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자원봉사활동터전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수요처가 될 것”이라며 “이제 기업이 나아갈 길은 지속발전 가능한 경영 목표달성과 함께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