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는 4일과 5일 이틀간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에서 무직·비진학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제과·제빵 기술을 익히는 직업체험 프로그램(Job School)을 실시했다.
한국고용정보원과 아이빛연구소㈜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무직·비진학 보호관찰 청소년 20명에게 자신의 진로와 미래 직업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사 오라영씨는 “예상보다 아이들이 너무 잘 따른다. 제과·제빵 기술은 잘 익혀두면 단기간에 취업과 직결되는 기술이다”며 “일회성이 아닌 마스터 과정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취업의 길이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김 모(19)양은 “친한 친구가 제과·제빵 학교를 다녀 관심이 있었는데 직접 밀가루 반죽을 하고 모양을 만들어 빵을 구워보니 재미도 있고 이쪽 분야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면 소장은 “무직·비진학 등 취약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