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7시53분께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항 선착장 인근 조력발전소 앞 해상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름이 유출돼 해경과 안산시가 방제작업을 벌였다.
유출된 검은 기름띠는 조력발전소 인근 해상에서부터 선착장 쪽으로 번져 폭 2m, 길이 3.5~4㎞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해경은 경비정 2척과 방제정 2척 등을 투입, 안산시 직원들과 흡착포 등을 이용해 오후 1시30분까지 방제작업을 벌였다. 인천해경은 유출된 기름 시료에 대한 성분 분석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