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는 최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지구촌어린이합창단’의 모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지구촌어린이합창단의 합창·중창과 테너공연·드럼·색소폰 등 연주, 그리고 합창단을 교육하고 있는 지휘·안무·반주자와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곁들인 합동공연으로 무대를 꾸며 보는 관객들이 감동과 기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하는 훈훈한 무대였다
이날 공연에는 봉사와 후원금으로 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는 하나UBS자산운용 진재욱 사장과 직원들, 김철민 시장이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통해 공연하는 아이들에게 밝은 희망을 전달했다.
관객들은 공연 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준 아름다운 공연”이라며, 합창단 어린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구촌어린이합창단은 지난 2009년 12월 다문화 연주회 ‘모두 콘서트’를 계기로 결성돼 현재까지 많은 공연을 선보이며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정서함양과 역량강화에 크게 기여해 오고있다.
합창단은 2010년 전국다문화어린이 합창대회 금상, 안산시민노래자랑 인기상, 2011년 안산정론대상, 동아일보 다문화대상 등을 수상하며 여러 행사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에 앞장 서 왔다.
서로 다른 부모와 배경, 다양한 문화를 지닌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주인공인 지구촌어린이합창단은 현재 8개국 20여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돼있다.
전재구 외국인주민센터소장은 “아이들의 올바른 정서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합창단을 통해 오히려 어른들의 마음이 훈훈해지고 새해의 희망을 보게 된다”며 “2012년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불우한 친구들 및 가정을 위한 희망의 메신저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