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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날림먼지 저감 ‘디딤돌’

 

수도권대기환경청(이하 환경청)은 31일 수도권 지역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사업장 가운데 주변에 민가 등이 위치한 10개 사업장의 사업자와 함께 지역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공사장 비산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환경청을 비롯해 원흥보금자리 조성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현촌 도시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금호산업㈜ 등이 참여했다.

비산먼지는 공기 중에 부유 상태로 존재하면서 사람의 호흡을 통해 인체에 침입, 유해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식물 생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공사로 인해 약 11%가 발생하고 있어 해마다 공사 현장 주변에서는 비산먼지 관련 민원이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10년 ‘수도권 대기환경 시민 의식 조사’에서는 5년 전보다 수도권 미세먼지 오염도는 해마다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약 25%는 ‘택지조성 등 개발공사로 대기질이 나빠졌다’고 응답해 비산먼지가 시민의 체감 대기질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협약서에는 ‘비산먼지 기상예보제’를 시행해 기상 악화가 예상될 때는 비산먼지 발생 공정의 작업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심할 경우 작업을 중지해 비산먼지 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비산먼지 저감 컨설팅’을 실시해 전문가로부터 사업장 비산먼지 억제시설의 관리 상태를 진단하고, 진행공정과 시간대별 미세먼지 오염도를 측정해 주변지역과의 오염도 비교를 통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간다.

이를 위해 환경청은 기상상황 통보와 이동측정망 차량 지원, 전문가를 활용한 기술을 지원한다.

환경청 관계자는 “자발적 협약에 대형건설사가 솔선수범해 참여하게 된 만큼 앞으로 동종업계 많은 사업장까지 확산돼 수도권지역의 대기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환경정책은 국민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비산먼지와 같이 국민의 건강과 대기질에 영향을 주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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