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국민중 인터넷뱅킹을 사용하는 고객이 점차 증가해 7천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내놓은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2011년말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2010년에 비해 832만명(12.5%) 늘어난 7천482만명에 달했다.
이는 모바일뱅킹 고객은 물론 한 고객이 여러 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것을 합산한 수치로 고객별로는 개인 7천63만명, 법인 419만개로 집계됐다.
이용건수로는 조회서비스가 3천428만1천건(87.8%)으로 가장 많았고 자금이체 474만건(12.1%), 대출신청 1천400건 등이었다.
인터넷뱅킹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전년의 배가 넘는 106% 늘어난 770만건에 달했고, 금액은 57% 증가한 6천52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2010년에 비해 775만명(297%)이나 급증한 1천36만명으로,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