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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복지 놓고 ‘동상이몽’

올해에도 경기도의회 여·야의 복지에 관한 인식차이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도의회 민주통합당 정기열(안양) 대표의원과 새누리당 정재영(성남) 대표의원은 7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갖고 여야의 올 한해 의정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민주통합당 정 대표의원은 “지난해 대한민국의 화두는 교육 및 복지였다”며 “도의회 민주당은 책임있는 다수당으로써 무상급식을 실현하는 등 ‘보편적 복지’ 실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올 한해 교육, 복지, 여성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새누리당 정 대표의원은 “보편적 복지를 추진해 온 유럽국가들이 총체적인 재정파탄 위기에 몰려있다”라며 “복지는 인기영합주의로 가면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 등 무차별·무원칙한 무상복지의 문제점을 논의해야 한다”라며 “무상은 결코 공짜가 아닌 세금이고 부채”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과 대기업의 골목상권 장악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통합당 정 대표의원은 “대기업 계열사들이 빵, 순대, 떡볶이, 청국장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했지만 이미 동네 힘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눈물을 머금고 죽어나간 뒤였다”며 “대기업은 호황을 누리면서도 부당거래와 납품단가 인하 압력에 중소기업 기술을 가로채는가 하면 소규모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생계를 대규모 자본을 앞세워 점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정 대표의원은 “골목상권이 살아야 서민경제가 살아난다”며 “‘흉년에는 땅을 사지 않는다’라는 경주 최 부자집의 가훈을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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