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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 넘은 무시행위” “사과 먼저”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가 업무보고 거부 사태를 놓고 또다시 ‘사과 먼저’와 ‘도의회 경시를 넘은 무시행위’라며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도의회 민주통합당 최우규(안양) 수석부대표와 김현삼(안산) 수석대변인은 28일 김상곤 교육감을 만나 김 교육감의 공식사과와 배갑상 감사담당관에 대한 인사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 교육감에게 도의회 265회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3월6일까지 이를 처리하지 않을 경우 도교육청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의 보이콧을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해 “3월 회기까지 도의회 요구안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이번 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문제는 논란의 중심에 선 배갑상 감사담당관이 도교육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상발언으로 업무보고 거부사태까지 이르게 한 이재삼 교육의원에 대해 사과와 함께 민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되레 확산되고 있다.

배 감사담당관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안은 도의회 업무보고를 거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재삼 교육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결코 의회를 경시한 것이 아니고 업무보고를 거부할 요량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뜻과 달리 (업무보고를 안 한 것이) 의회경시로 비춰진 점에 대해 그날 즉시 민주당 대표실로 찾아가 사과했다”며 “그럼에도 도의회 민주당이 이 의원의 제반 문제를 확인하지 않고 나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뒤늦게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도의회 민주당은 긴급 회의를 소집해 도교육청의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발끈했다.

정기열(안양) 대표의원은 “1천20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경시하는 선을 넘어 아예 무시하고 있다”며 “적반하장 격인 배 감사담당관의 이같은 행동의 책임을 인사권자인 김상곤 교육감에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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