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민경선(민·고양) 의원이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 고양시 공동대책위와 함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민 의원은 “2003년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제출로부터 시작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계획이 8년이 지난 시점인 지난해 말 마지막 단계인 형식적 주민설명회를 거치면서 여러 문제점이 불거졌다”며 “이에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이 대책위를 꾸리고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진상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현재 통일로·자유로 외에 제2자유로까지 뚫려있는 상황에서 민간자본까지 끌어들여 그토록 시급하게 ‘꼭 해야 하는 사업인가’에 대한 의문 ▲가양·방화대교는 물론 행주대교 주변까지 서울방향 출근길 정체가 심각해질 것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고양시를 두동강내는 꼴이라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민 의원은 국토해양부의 전향적인 검토가 없으면 국토부 앞 출근길 1인시위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