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았던 강명순 의원과 정하균·최경희 등 현역 비례대표 의원 3명이 4·11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에 재도전한다.

새누리당은 12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갖고 여성신청자 153명을 포함한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616명 중 비공개 신청자를 제외한 54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경기·인천지역에서 활동중인 인물들도 대거 신청하면서 그 면면에 관심이 끌고 있다.

■ 남성 신청자= 지방의원들의 도전이 두드러진다. 안양 동안을에 도전장을 냈던 박광진(49) 전 경기도의원, 3선의 장호철(53) 전 의원, 민우홍(56) 인천시의회 전 의원과 함께 박명석((53) 전 시흥시의회 부의장, 정영수(62)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신청했다.

김재권 (주)경기철도 대표를 비롯해 도교육감 선거에 나섰던 김선일(63) 전 안성교육장이 이목을 근다.

경제계에서는 우신구(61) 고양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의범(37) 한국JC 경기지구 회장, 시화유통상가사업조합 이사장을 지낸 박동영(56) 민주평통 시흥시협의회 부회장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으로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지낸 이청승(67) 경기창조학교 사무총장이 신청했으며, 서수원(55) 수원문화포럼 대표도 신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 여성 신청자= 현직 경기도의원 가운데 민경원(47) 의원이 신청했고, 역시 의정부시의원인 구은주(48) 도 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이 신청했다.

도의원직을 사퇴한 뒤 성남 분당갑에서 공천을 노리다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정은(45) 전 의원, 성가정유치원장인 이음재(56) 전 의원,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사무총장인 정홍자(53) 전 의원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8대 총선 당시 수원갑(장안)에 공천신청했던 최원주(58) 도당 의사네트워킹위원장, 친박모임인 중부포럼 공동대표인 위성숙(60) 도여약사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중앙회장인 임정희(620 전 수원대 겸임교수도 도전장을 던졌다.

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최순자(60) 인하대 교수, 수원출입국관리소 결혼이민자네트워크 이연화(54) 대표, 안산시의원을 지낸 임이자(48)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도 눈에 뛴다.

한국가정복지문제연구소장을 지낸 이희숙(70) 과천시 애향장학재단 이사장과 김경자(72) 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 부의장, 인천시 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끈 최돈숙(64) 전 회장도 출사표를 냈다.

비례대표 후보들의 최종 공천여부는 공직후보자추천위 심사 이후 전문가·국민 등 32명으로 구성된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경쟁률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5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11대 1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