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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여성후보 늘린다더니...

여야가 4·11총선에 여성후보를 30%(새누리당)와 15%(민주통합당) 공천하겠다고 큰소리 쳤으나 또다시 말뿐인 ‘헛 공약’으로 전락하고 있다.

막바지 공천작업을 벌이고 있는 여야의 여성후보 공천은 새누리당 5명, 민주통합당 5명, 통합진보당 3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이번 주말에 실시되는 야권 후보단일화 경선을 마무리하면 각각 5% 수준에 불과한 11명선에 그칠 전망이다.

인천지역은 여야가 아예 1명도 후보를 내지 못했다.

■ 새누리당= ‘여성 최초’의 수식어를 달고있는 전재희(광명을) 의원이 ‘여-여 대결’의 4선 고지에 도전하고, 3선 도전에 나선 박순자(안산 단원을) 의원, 어렵사리 지역구를 이적해 공천을 따낸 비례대표 손숙미(부천 원미을) 의원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5선을 향해 질주하는 김영선(고양 일산서) 의원의 경우 민주통합당 김현미 전 의원과 ‘여-여 대결’이 예상되고 있으며, ‘뉴페이스’ 박선희(32) 전 안산시의원은 화려한 경력과 지역관리로 무장한 상대후보와의 버거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김상희(부천 소사) 의원이 현역의원 중 유일하게 본선행 티켓을 따냈지만, 통합진보당 이혜원 후보와 주말 경선을 치러야 하는 또 한차례의 고비를 남겨두고 있다.

또한 영입케이스인 백혜련(안산 단원갑) 전 부장검사는 공천 후폭풍에 따른 지역내 반발과 동시에 천정배 의원과 인척관계인 통합진보당 조성찬 변호사와의 힘겨운 막판 경선사움을 벌여야할 처지다.

유은혜(고양 일산동) 전 부대변인이 최종 공천을 확정지은 반면, 김현미(고양 일산서) 전 의원은 역시 현대백화점 노조위원장을 지낸 통합민주당 김형근 고양노동포럼 대표와 경선싸움에 이어 새누리당 김영선 의원과 혈투를 벌여야할 상황이다.

도내 고양 일산서와 함께 또 한판의 ‘여-여 대결’이 예상되면서 영입케이스로 나선 S-오일 상무 출신의 이언주(광명을) 변호사도 통합진보당 김성현 도당위원장과 경선을 통과해야할 부담에다 여성거물인 새누리당 전재희 의원과 맞상대를 앞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통합진보당= 17대 의원을 지낸 심상정(고양 덕양갑) 공동대표는 야권 후보단일화 막판 협상에서 경선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민주통합당 박준 지역위원장과 전화여론조사 경선을 통과한 뒤 새누리당 손범규 의원과 본선 대결이 예정돼 있다.

또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야권연대가 성사되면서 김만수 부천시장의 시정운영공동위원회 위원을 지낸 이혜원(부천 소사) 후보의 경우 야권후보 경선의 ㅂ차 관문을 앞두고 있다.

이같은 여성후보 기근현상에 시달리는 반면 비례대표후보 신청은 새누리당에 153명이 몰리고, 신청접수에 들어간 민주통합도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 홍수’로 인해 여성후보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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