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공천 발표에 거세게 몰아쳤던 ‘무소속 바람’이 태풍에서 미풍으로 바뀌고 있다.
다음주 22일부터 4·11총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여·야 공천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데다, 공천탈락한 현역의원 대부분이 공천결과에 승복, 불출마를 선언하고 16일부터 이틀간 경기 23곳과 인천 5곳의 야권 후보단일화 경선이 실시되면서 선거구도 또한 1대1 맞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15일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후보는 도내 52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 수준인 25개 선거구에 34명이다. 인천의 경우 7개 선거구에 9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천 및 당내 경선후보 선정에 반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10여명을 포함하면 50여명 선에 이르고 있지만, 지역내 인지도나 후보경쟁력 등이 떨어지거나 출마 포기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실제 출마자는 30여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의 경우 절반 가량이 본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일부 무소속 출마자의 경우 아직까지 선거사무실도 없거나 아예 선거운동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자치단체장 무소속 후보는 홍건표 전 부천시장, 이효선 전 강명시장, 박주원 전 안산시장, 우호태 전 화성시장, 박윤국 전 포천시장 등 5명으로 굳어지고 있고 변호사 출신은 김도균(성남 분당갑)·박광직(화성을)·장영기(광명을) 등 3명이 나서고 있다.
포천·연천의 경우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 전시장이 2차례 연속 무소속으로 나서고, 최병훈 가치공감사회포럼 대표와 함께 민주통합당에서 낙천된 장석환 대진대교수 등 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수원병(팔달)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에서 탈락한 이대의 전 지역위원장에 이어 이중화 전 팔달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부천 소사의 김명원 전 지역위원장과 강백수 전 도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설 태세여서 후보등록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인천지역 무소속 출마 현황>
<경기> △수원갑(장안) 이면구·홍원식 △수원을(권선) 유근만·이종근·정미경 △수원병(팔달) 이대의·이중화 △성남수정 전석원 △성남중원 김재갑·윤용호 △성남분당갑 김도균 △안양만안 강동구·노충호·윤학상 △부천원미갑 조혜자 △부천소사 강백수·김명원 △부천오정 서영석·홍건표 △광명을 이효선·장영기 △양주·동두천 한두성 △안산단원갑 박주원 △고양덕양갑 송재은 △고양일산동 진용근 △고양일산서 김찬경·이태봉 △의왕·과천 이재영 △구리 박수천·최고병 △남양주갑 김지용·양홍관 △남양주을 주덕현 △화성을 우호태 △시흥갑 김상욱·위준상 △용인갑(처인) 목성수·박승천용 △용인병(수지) 우태주 △김포 김장호 △광주 박일등·최석민 △포천·연천 박윤국·장석환·최병훈 △양평·가평·여주 원경희·이만재·정주석
<인천> △남갑 이형호 △남동갑 이윤성 △부평갑 김종구·임낙윤 △부평을 이근호 △계양갑 박선희 △계양을 이기철 △서·강화을 김윤영·장석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