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새누리당 수원병(팔달) 후보는 최근 행정안전부 조상명 자치제도과장, 수원시 홍성관 행정지원국장 등과 선거대책사무실에서 만나 수원시 제5구청 신설문제를 협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남 후보는 이날 제5구청 신설 요구에 대해 행안부의 조 과장은 “자치단체 기구 개편 때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다만 행안부 현안과제는 행정구역 통합이기 때문에 수원·화성·오산 통합이 이뤄지면 통합 때 구청 신설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고 통합이 부결되면 수원시 구청 문제를 별도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이에 대해 “수원시 인구는 현재 112만명이고 2014년 광교·호매실지구가 입주하면 130만명으로 늘 것”이라며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고 선거구 누더기 조정 같은 수모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안부 조 과장의 수원시 현지 출장은 남 후보의 협조전화를 받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지시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