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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4.11총선] 이상득에 ‘용퇴 진언’ 남경필 비화공개 눈길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도 측근 비리로 말년이 불편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형은 ‘봉하대군’이라고 불린다는 말도 (이상득 부의장에게) 했다. ‘조선시대 왕의 형제들이 어떻게 처신했는지 살펴보십시오’라고 말했다.”

남경필 새누리당 수원병(팔달) 후보가 지난 18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 실세였던 이상득 국회부의장에게 용퇴하라고 진언했던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 후보는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08년 당시를 회상하고 “2008년 당시 이 부의장은 살아있는 권력의 정점으로 감히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것은 내 목을 내놓는 것과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포항의 지구당 사무실에서 3시간을 기다려 만난 이 부의장은 나를 보자 대뜸 ‘출마하지 말라고?’라며 찾아온 이유를 짐작한 듯 했다”며 “이에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용퇴하십시오라고 간곡히 말했다”고 회고했다.

당시 남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이 진행되던 2008년 3월20일 포항에서 이 부의장을 만나 용퇴를 건의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튿날 기자회견을 갖고 ‘형님 공천’ 문제를 제기하며 이 부의장의 불출마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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