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광판이 4·11총선의 민심잡기용 운동수단으로 각광받는 등 이메일 편지에 유세장 청소 등 톡톡튀는 이색 선거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최종찬 안양동안갑 후보는 선거사무원들과 함께 “안양살림 걱정 마십시요. 나라 살림 책임졌던 사람입니다”, “이제는 바꿉시다” 등의 홍보문구를 담은 LED전광판을 메고 골목길을 누비고 있다.
포천·연천의 민주통합당 이철우 후보도 자신의 기호와 이름이 들어있는 LED자켓을 입고 ‘스마트시대, 스마트일꾼’을 슬로건으로 내건 선거전을 펼치는 등 스마트폰 세대를 겨냥한 홍보전에 힘을 쏟고 있다.
임종훈 새누리당 수원정(영통) 후보는 31일 주말 이웃돕기 봉사활동으로 선거운동을 대신, 영통시니어봉사단과 청소년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흥체육공원 내 시유지에서 올해 첫 경작물인 감자 모종심기를 실시했다.
4천㎡ 규모에 심어진 350㎏의 감자 모종은 수확기인 6월 중순 이후 자선바자회를 통해 판매된 뒤 관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구리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주광덕 새누리당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매일 1시간씩 선거운동원들과 환경미화작업 실시를 약속했으며, 수원갑(장안)의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는 유세장 주변의 청소에 나서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메일 편지와 유튜브 등의 동영상 활용법도 폭넓은 후보알리기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김영진 수원병(팔달) 후보는 예비후보 때부터 지속해온 ‘희망뉴스’ 뉴스레터를, 송호창 의왕·과천 후보는 그때그때 이슈를 담은 ‘희망편지’ 시리즈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