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여야가 반쪽의 승리를 얻은 이번 4·11 총선 결과를 두고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은 조정식 위원장 주재로 수원·용인의 당선자들과 함께 12일 도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분한 사랑으로 경기도 제1당이 됐지만 선거종반의 악재 등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당초 도내 35석 확보를 목표했지만 고양덕양을, 시흥갑, 용인갑, 광주, 평택을 등 3% 미만의 초접전 지역에서 석패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경기도의 민심이 대한민국의 민심이기 때문에 19대 국회에서 도민이 위임해 주신 의석으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견제하고 실정을 바로잡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거둔 절반의 승리를 발판으로 오는 12월 정권교체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남경필 도당선대위원장은 선거결과와 관해 “지난 정부와 여당의 잘못에 대한 국민들의 무거운 평가를 고개 숙여 받들겠다”라며 “무너진 신뢰회복을 위해 처절하게 반성하고 다시 노력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