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 팬 절반 이상이 팀 통산 900호골의 주인공으로 공격수 라돈치치를 점찍었다.
수원은 지난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 홈경기 대구FC와의 맞대결에서 통산 900호골 주인공을 맞히는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수원 팬 52.5%가 라돈치치를 예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은 지난 대구 전에서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대상으로 엽서에 통산 900호골 주인공을 적어 응모함에 넣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응모한 2천304명(무효표 제외) 중 과반수가 넘는 1천209명(52.5%)이 라돈치치를 900호골의 주인공으로 예상하며 압도적인 기대를 표시했다.
올 시즌 수원에 새롭게 합류한 라돈치치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며 팀당 8경기까지 마친 현재 6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라돈치치에 이어 22.9%인 528명이 스테보를 예상했으며 하태균(129표·5.6%), 이용래(85표·3.7%), 에벨톤C(72표·3.1%), 박현범(60표·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K리그 통산 898골(614경기·경기당 1.46골)을 기록 중인 수원은 900호골까지 2골을 남겨 두고 있다. 수원은 대망의 900호골이 확정된 후 다음 홈경기 때 추첨을 통해 정답자 3명에게 삼성전자 SMART TV를 1대씩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