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위원장 송순택)가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석 선장의 주치의인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등과 함께 중증외상환자를 살리기 위한 외상센터 구축방안을 모색한다.
도의회 복지위는 오는 20일 도의회 4층 회의실에서 도와 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후원으로 ‘외상환자를 살리기 위한 경기도 외상센터 구축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지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중증외상환자 관리체계의 문제점과 외상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국회와 정부는 응급의료기금을 확대하고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많은 노력해 왔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은 35%로 선진국의 20%(미국과 일본은 10%)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경기도 역시 한 해 동안 5만 7천여 명의 외상환자가 발생하고 그중 9천여 명이 중증외상환자로 추정되지만 적절한 중증외상시스템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복지위는 이번 토론회 각계 전문가가 중증외상환자 대응체계에 대한 현실을 냉정하게 비판하고, 외상환자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외상센터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 교수를 비롯해 석해균 선장과 김준규 중앙119구조구급단장, 복지위 소속 원미정·신현석 의원, 김용연 도보건복지국장, 배기수 도의료원장,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 공동대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