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감독을 받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6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획재정부가 전국 286개 공공기관의 ‘2011년도 경영정보’를 알리오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결과, 이들 기관의 직원들 평균 보수는 전년 보다 3.2% 증가한 6천만원 수준을 보였다.
이는 2009년 5천700만원, 2010년 5천800만원에 이어 처음으로 6천만원대를 돌파한 것.
기관별로는 공기업 7천100만원, 준정부기관 6천100만원, 기타 공공기관 5천800만원 순이었으며, 기관장 평균연봉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억5천만원 수준이다.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전년 보다 6천541명(2.7%) 증가했다.
국립대병원 및 요양원 확장(1천200명), 원전 등 에너지 분야 인력 보강(1천400명), 업무이관(1천700명) 등이 주된 증가 원인이다.
신규채용은 공공기관의 적극적 일자리 창출 노력에 힘입어 전년보다 32.3% 급증한 1만3천986명으로 집계됐다.
채용 규모가 큰 기관은 서울대병원(1천120명), 한국수력원자력(680명), 국민연금공단(654명), 부산대병원(562명), 보훈복지의료공단(459명) 등 순이다.
한편 공기업·준정부기관 종사자의 8.4%인 1만5천명은 시차출퇴근, 근무시간 선택, 집약근무, 재택근무, 스마트워크 근무 등 형태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