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내동중이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남자중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내동중은 21일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닷새째 남중부 단체전(5단2복) 준결승에서 박정우, 강지훈, 황민하, 민병창 등의 활약에 힘입어 경북 포항 대흥중을 종합전적 4-1로 누르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내동중은 지난 5월 막을 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28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남중부 탁구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내동중은 이날 결승에서 제1단식에 출전한 박정우가 상대 이정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기선을 잡았지만 제2단식 주자 황민하가 대흥중 오주형에게 1-3으로 패하며 종합전적 1-1의 균형을 허용했다.
그러나 내동중은 제3복식에 나선 박정우-강지훈 조가 상대 오주형-이정민 조를 3-0으로 꺾으며 앞서나간 뒤 이어진 제4단식과 제5복식에 출전한 강지훈과 민병창-황민하 조가 대흥중 임준현과 임준현-이창민 조를 나란히 3-0으로 누르고 종합전적 4-1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내동중의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박정우는 이날 벌어진 남중부 개인단식에서도 팀 동료 강지훈과 결승에서 만나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고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고부 단체전(5단2복)에서는 지다영, 이다솜, 정유미, 이은혜 등이 활약한 안산 단원고가 서울 명지고를 종합전적 4-0으로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단원고 정유미는 여고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이은혜를 3-1로 꺾고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중부 개인단식에서는 윤효빈(안양여중)이 류영주(서울 문성중)에 3-1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고부 개인단식에서는 김석호(부천 중원고)가 김성원(대구 심인고)을 3-1로 따돌리고 1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중부 단체전(5단2복) 결승에서 부천북여중은 충남 논산여중에게 종합전적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