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명연(안산 단원갑) 의원은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 1만2천여명이 정부의 관리대상에서 누락된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 결핵환자 의무기록 조사사업’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결핵환자 미신고율이 무려 42.9%에 달하고 있지만 민간의료기관의 결핵환자 신고율은 치료환자수 3만8천91명에 신고환자수 2만1천733명으로 신고율은 57.1%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이를 근거로 결핵을 전염시킬 수 있는 도말양성자의 신고자 1만6천8명(57.1%)을 적용한 결과 1만2천207명(42.9%)이 통계 누락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결핵발생률 OECD 1위국의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국가기관들의 유기적인 공조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