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올해보다 2.6% 증가한 15조6천282억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도는 맞춤형 복지실현, 보육환경 개선, 수도권 교통난 해소,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과 환경보전, 북부지역 개발 등에 우선 지원키로 하고 이같은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도는 31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도 예산(안) 종합설명회를 가졌다.
도의 내년도예산은 15조6천282억원으로 올해(15조2천359억원) 대비 2.6%가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지방세(7조3천241억원)·국고보조금(4조1천684억원)·세외수입(8천681억원) 등 12조6천10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융자금회수수입(8천524억원)·국고보조금(5천971억원) 등 3조176억원이다.
중점 투자방향은 ▲맞춤형 복지실현 및 보육환경 개선 ▲수도권 교통난 해소 ▲경제활력 회복 및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성장과 환경보전 방안 마련 ▲접경지역 등 북부지역 개발 우선 지원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 중점 편성됐다.
우선 맞춤형 복지 강화·안심 보육환경 조성·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등에 4조2천573억원이 투자되며 안전한 교통체계 및 도로망 구축·쾌적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7천555억원이 편성됐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지원·지역경제의 균형발전·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4천916억원이 지원되고, 저탄소 생활 문화 및 녹색환경 조성·팔당호 수질개선 등 안전 물관리에 5천999억원, DMZ 등 북부지역 개발과 접경지 및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에 1천71억원이 소요된다.
반면 예산낭비 요인을 없애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운영기본경비(-8억2천900만원), 국내여비(-8천800만원), 행사운영비(-3억3천만원) 등 관행적 사업비는 올해 비해 1~5% 삭감됐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 등 자주재원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나 보육분야 국고보조금 증가 등 의존재원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보육환경과 맞춤형 복지 실현, 교통난 해소,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동력사업 육성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주요 투자사업은 다음과 같다. ▲경제투자 : 사람중심의 일자리 창출 및 민생경제 안정,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도시주택 : 취약계층 주거복지·지역특화 도시건설, 노후·불량주택 등 재정비 촉진 ▲문화체육관광 : 생활속 문화예술 향유기반 확대, 소통과 화합을 위한 종교활동 지원, 평생체육 활동 여건 조성 ▲농정 : 농어업 기반조성 및 복지증진, 명품 농산물 생산 및 안전 농식품공급·농어촌 관광자원화 ▲보건복지 : 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 노후생활 보장, 장애인복지 증진 ▲여성가족 : 여성권익증진 및 가족의 가치 확산, 여성 사회참여 및 역량강화 지원,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 ▲환경 : 녹색환경 및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 자원순환 친환경 기반 구축 ▲교통건설 :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 수요자 중심의 광역교통망 구축, 저탄소형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현 ▲균형발전 : 잠재적 개발자원 활용 극대화, DMZ 글로벌 명소화 추진